봄은 현재 진행형! 서울에 펼쳐진 분홍빛 철쭉 명소 속으로

시민기자 유서경

발행일 2023.04.21. 14:31

수정일 2023.04.22. 01:05

조회 5,045

벚꽃이 지면 봄이라는 계절이 모두 흘러가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길을 걷다가 발견하게 되는 또 다른 따스한 풍경 덕분에 여전히 이 계절에 머물고 있음을 느낀다. 봄은 언제나 설레는 계절이다.

설레는 마음을 품고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2023 불암산 철쭉제'를 만나보기 위해 불암산 나비정원을 찾았다. 이른 개화 소식에 벚꽃이 일찍 만개했다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행여나 철쭉도 일찍 피고 진 것은 아닐까 싶은 조바심도 들었다. 양지바른 쪽은 철쭉이 환하게 피어 있었지만 다른 곳은 꽃이 피어날 생각조차 없어 보였다. 올해 철쭉이 예년만 못한 것은 변덕스러운 날씨에 냉해 탓이라고 한다. 분홍빛이 동산을 빼곡하게 뒤덮은 풍경을 담진 못 했지만 군데군데 피어난 철쭉은 여전히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아름다웠다.

이어 찾아간 곳은 강동구에 위치한 '천호공원'이다.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힐링을 하거나 운동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철쭉이 만발하는 이맘때쯤엔 멀리서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철쭉이 피어나 예쁜 곳도 있었지만 아직 봉오리만 살포시 고개를 내민 곳이 많았다.

끝으로 철쭉 명소로 입소문이 자자한 '보라매공원'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 찾아갔던 봄에 예뻤던 풍경이 기억에 남아 올해도 찾아갔지만 이곳 역시 철쭉이 부분적으로 만개한 모습이었다.

비록 듬성듬성 피어난 철쭉이지만, 분홍빛 꽃물결을 이루는 아름다운 철쭉 명소를 찾는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개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불암산 생태학습관 앞에 설치된 꿀벌 조형물이 멋스럽다. ©유서경
불암산 생태학습관 앞에 설치된 꿀벌 조형물이 멋스럽다. ©유서경
거북이 두 마리가 느릿한 걸음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유서경
거북이 두 마리가 느릿한 걸음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유서경
불암산 나비정원 앞에 설치된 포토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토끼와 트럼프 병정 ©유서경
불암산 나비정원 앞에 설치된 포토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토끼와 트럼프 병정 ©유서경
불암산 나비정원 앞 나비 두 마리가 훨훨 날아갈 듯한 모습이다. ©유서경
불암산 나비정원 앞 나비 두 마리가 훨훨 날아갈 듯한 모습이다. ©유서경
동화적인 풍경으로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포토존 ©유서경
동화적인 풍경으로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포토존 ©유서경
불암산 나비정원의 다채로운 자연 풍경을 만나 더욱 극적으로 느껴지는 포토존 ©유서경
불암산 나비정원의 다채로운 자연 풍경을 만나 더욱 극적으로 느껴지는 포토존 ©유서경
불암산 나비정원 앞 군데군데 철쭉이 피어있는 철쭉동산의 모습 ©유서경
불암산 나비정원 앞 군데군데 철쭉이 피어있는 철쭉동산의 모습 ©유서경
철쭉을 보려고 찾은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철쭉을 보려고 찾은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철쭉동산과 함께 저 멀리 불암산 나비정원이 보인다. ©유서경
철쭉동산과 함께 저 멀리 불암산 나비정원이 보인다. ©유서경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시민들을 반겨주는 봄의 철쭉 ©유서경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시민들을 반겨주는 봄의 철쭉 ©유서경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철쭉이 예쁘게 피어 있는 모습 ©유서경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철쭉이 예쁘게 피어 있는 모습 ©유서경
불암산 나비정원 철쭉동산에 핀 철쭉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불암산 나비정원 철쭉동산에 핀 철쭉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철쭉동산을 거닐며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유서경
철쭉동산을 거닐며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유서경

|천호공원

천호공원에도 철쭉이 예쁘게 피어 있다. ©유서경
천호공원에도 철쭉이 예쁘게 피어 있다. ©유서경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천호공원. 농구장을 이용 중인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천호공원. 농구장을 이용 중인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어린이숲 체험마당에도 철쭉이 한창이다. ©유서경
어린이숲 체험마당에도 철쭉이 한창이다. ©유서경
음악분수는 아직 나오지 않지만 활짝 핀 철쭉이 화사하게 웃고 있다. ©유서경
음악분수는 아직 나오지 않지만 활짝 핀 철쭉이 화사하게 웃고 있다. ©유서경
천호공원에 활짝 핀 철쭉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천호공원에 활짝 핀 철쭉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천호공원에 아름답게 핀 철쭉 ©유서경
천호공원에 아름답게 핀 철쭉 ©유서경
천호공원에 핀 철쭉과 함께 저 멀리 보이는 팔각정 ©유서경
천호공원에 핀 철쭉과 함께 저 멀리 보이는 팔각정 ©유서경
천호공원 팔각정 주변에도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유서경
천호공원 팔각정 주변에도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유서경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천호공원에 철쭉이 만발했다. ©유서경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천호공원에 철쭉이 만발했다. ©유서경
완연한 봄이면 철쭉이 가득한 천호공원 ©유서경
완연한 봄이면 철쭉이 가득한 천호공원 ©유서경
천호공원에 핀 철쭉의 모습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유서경
천호공원에 핀 철쭉의 모습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유서경
분홍빛 꽃물결을 이루고 있는 천호공원 ©유서경
분홍빛 꽃물결을 이루고 있는 천호공원 ©유서경

|보라매공원

보라매공원 내 호수 옆쪽으로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유서경
보라매공원 내 호수 옆쪽으로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유서경
보라매공원에 핀 철쭉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보라매공원에 핀 철쭉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보라매공원 호수를 바라보며 쉬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보라매공원 호수를 바라보며 쉬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맨발광장에서 건강 밟기를 하는 시민들. 이곳에서도 철쭉을 만나볼 수 있다 ©유서경
맨발광장에서 건강 밟기를 하는 시민들. 이곳에서도 철쭉을 만나볼 수 있다 ©유서경
철쭉 넘어 보이는 보라매공원에서 건강 100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철쭉 넘어 보이는 보라매공원에서 건강 100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철쭉 동산을 볼 수 있는 보라매공원 ©유서경
철쭉 동산을 볼 수 있는 보라매공원 ©유서경
보라매공원 철쭉동산을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보라매공원 철쭉동산을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유서경
보라매공원에 철쭉이 활짝 피었다. ©유서경
보라매공원에 철쭉이 활짝 피었다. ©유서경
짧은 봄이 아쉽지만 철쭉이 핀 보라매공원에서 위로를 얻다. ©유서경
짧은 봄이 아쉽지만 철쭉이 핀 보라매공원에서 위로를 얻다. ©유서경

2023 불암산 철쭉제

○ 기간 : 2023. 4. 15.~4. 30.
○ 장소 : 불암산 힐링타운 (중계동 산 42-3 일원)
○ 교통편
- 지하철 : 상계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15
- 버스 : 1140번, 1142번, 1224번 중계주공2단지 (3단지) 하차
- 상설주차장 : 불암산 힐링타운 주차장 (상현교회 옆)
- 임시주차장 : 원광초, 중계중 (주말 09:00~18:00)
(※ 임시주차장을 운영하나 협소한 관계로 대중교통 이용 권장)
누리집

천호공원

○ 위치 :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로 702 해공도서관
○ 운영시간 : 상시 개방
○ 입장료 : 무료
누리집 
○ 문의 : 02-489-2776

보라매공원

○ 위치 : 서울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33
○ 교통
- 7호선 보라매역 2번 출구 보라매공원 방향으로 정문까지 도보 10분
- 2호선 신대방역 4번 출구 문창초등학교 방향으로 남문까지 도보 6분
- 신림선 보라매공원역 1번 출구 보라매공원 관리사무소까지 도보 3분
- 신림선 보라매병원역 1번 출구 보라매공원 동문까지 도보 1분
누리집

시민기자 유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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