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식물 있는 곳,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이 달려간다!

시민기자 유서경

발행일 2023.05.23. 17:35

수정일 2023.11.08. 15:19

조회 2,121

집 안에 초록 식물을 하나, 둘 들이다 보니 어느새 식집사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반려식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이유에서인지 많았던 식물들이 점차 모습을 감추기 시작해 남아 있는 식물이 줄어들었다. 분갈이도 하고 영양제도 주고 물도 제때 줬지만 반려식물들은 뜻대로 자라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반인들의 반려식물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자연스레 반려식물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을 시범 운영했다. ☞[관련기사] 아픈 식물 무료 진료·맞춤 처방 '반려식물병원' 개원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6일까지 대상지 12곳을 모집했으며, 20명 이상 참여가 가능한 공동주택(아파트, 빌라 등)을 중심으로 모집이 완료됐다.
식집사를 위한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 ©유서경
식집사를 위한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 ©유서경

지난 5월 17일, 기자가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에도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이 운영됐다. 기르고 있는 식물을 가지고 찾아가니, 전문가들이 영상 장비 등으로 병해충 진단을 하기도 하고 분갈이 등 실제 재배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식물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주었다.

2시간 동안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으며, 중간중간 반려식물 관리에 관한 질의응답도 오고 갔다. 참여한 입주민에게는 식물 가꾸기에 필요한 실습용 초화류, 분갈이용 상토 등도 지원했다.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은 5월 17일을 마지막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오는 9월~10월 중 하반기에도 서울시에 소재하고 있는 공동주택단지 등에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이 진행될 예정인데, 식물 진료를 받을 인원이 20명이 넘고, 운영될 장소가 주차장 3면 이상 확보되면 가능하다.

반려동물이 아프면 동물병원에 가는 것처럼 집에서 키우는 식물이 시들거나 병에 걸렸을 때도 원예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반려식물병원에 들러 소중한 반려 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 안내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이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분주히 준비 중이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이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분주히 준비 중이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 앞에 분갈이 체험에 사용될 배양토가 놓여 있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 앞에 분갈이 체험에 사용될 배양토가 놓여 있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될 주민들의 식물이 줄지어 있는 모습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될 주민들의 식물이 줄지어 있는 모습 ©유서경
도시정원미화나눔연구소 소장 정미나 박사가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을 찾아온 주민들을 위해 상담을 준비 중이다. ©유서경
도시정원미화나눔연구소 소장 정미나 박사가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을 찾아온 주민들을 위해 상담을 준비 중이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서 분갈이 및 식물의 증상에 따른 식물 관리에 관한 자료를 나눠줬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서 분갈이 및 식물의 증상에 따른 식물 관리에 관한 자료를 나눠줬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서 로즈메리 분갈이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서 로즈메리 분갈이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유서경
로즈메리의 상태에 대해 도시정원미화나눔연구소 소장 정미나 박사가 설명 중이다. ©유서경
로즈메리의 상태에 대해 도시정원미화나눔연구소 소장 정미나 박사가 설명 중이다. ©유서경
시들시들한 로즈메리이지만 줄기와 뿌리 상태를 보니 회복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유서경
시들시들한 로즈메리이지만 줄기와 뿌리 상태를 보니 회복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 진단받으러 온 키가 큰 식물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 진단받으러 온 키가 큰 식물 ©유서경
화분의 배양토 상태에 따라 물을 얼마큼씩 줘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유서경
화분의 배양토 상태에 따라 물을 얼마큼씩 줘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 1인당 식물 1개씩 들고 방문한 주민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 1인당 식물 1개씩 들고 방문한 주민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 찾아온 주민들에게 도시정원미화나눔연구소 소장 정미나 박사가 분갈이부터 식물 관리까지 유익한 정보를 알려줬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 찾아온 주민들에게 도시정원미화나눔연구소 소장 정미나 박사가 분갈이부터 식물 관리까지 유익한 정보를 알려줬다. ©유서경
식물 상태에 따라 영양제를 어떻게 뿌려줘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는 모습이다. ©유서경
식물 상태에 따라 영양제를 어떻게 뿌려줘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는 모습이다. ©유서경
달걀껍질로 만들어진 난각칼슘을 적절하게 섞어서 영양제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유서경
달걀껍질로 만들어진 난각칼슘을 적절하게 섞어서 영양제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유서경
새로 만든 영양제로 식물에게 뿌려주고 있다. ©유서경
새로 만든 영양제로 식물에게 뿌려주고 있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 찾아온 식물을 분갈이하고 있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 찾아온 식물을 분갈이하고 있다. ©유서경
분갈이에 사용될 거름망을 자르고 있다. ©유서경
분갈이에 사용될 거름망을 자르고 있다. ©유서경
식물 분갈이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이어졌다. ©유서경
식물 분갈이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이어졌다. ©유서경
어려워 보이는 식물 분갈이 방법도 쉽게 배울 수 있었다. ©유서경
어려워 보이는 식물 분갈이 방법도 쉽게 배울 수 있었다. ©유서경
자그마한 군자란에 싹이 돋아나고 있어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을 들을 수 있었다. ©유서경
자그마한 군자란에 싹이 돋아나고 있어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을 들을 수 있었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가 진행됐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가 진행됐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서 설명을 듣고 만족도 조사를 마친 주민들에게 상품을 제공했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에서 설명을 듣고 만족도 조사를 마친 주민들에게 상품을 제공했다. ©유서경
상품으로 제공받은 배양토와 영양제, 호야 화분 ©유서경
상품으로 제공받은 배양토와 영양제, 호야 화분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은 공동주택단지를 직접 방문해 전문가의 병충해 진단부터 관리 방법, 분갈이 등 실제 재배에 필요한 방법까지 하나하나 알려줬다. ©유서경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은 공동주택단지를 직접 방문해 전문가의 병충해 진단부터 관리 방법, 분갈이 등 실제 재배에 필요한 방법까지 하나하나 알려줬다. ©유서경

반려식물병원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헌인릉1길 83-9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내)
누리집
○ 예약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반려식물' 키워드 검색
○ 문의 : 02-6956-8240~1

반려식물클리닉센터

○ 동대문구
- 위치 : 서울시 동대문구 천호대로65길 17 (답십리청소년독서실 건물)
- 문의 : 070-8287-2935, 070-8287-2945
○ 양천구
- 위치 : 서울시 양천구 신월로 24 (양천도시농업교육센터 내)
- 문의 : 02-2065-9740
○ 은평구
- 위치 : 서울시 은평구 연서로43길 16-15 (향림도시농업체험원 내)
- 문의 : 02-382-8001
○ 종로구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통일로18나길 19-1
- 문의 : 02-732-2874

시민기자 유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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